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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원주댄싱카니발, K-팝 축제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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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한 K-댄스 주역 원주 총집결
에일리·울랄라세션·원밀리언·레이디바운스 등 출연
김관수 총 감독 "생생한 뮤비와 같은 축제로 만들 것"

◇2023 원주댄싱카니발 개막식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춤꾼들이 원주로 집결한다.

원주시와 (재)원주문화재단은 다음달 4~6일 사흘간 명륜동 댄스공연장 일원에서 2024 원주 댄싱카니발을 개최한다. 올해 댄싱카니발이 전해줄 다양한 매력을 살펴본다.

■K-댄스의 모든 것 담아=K-댄스는 글로벌 콘텐츠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원주 댄싱카니발은 축제의 매력을 댄싱 그 자체에 포커싱하고,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K-댄스의 매력을 터뜨릴 기세다.

축제 첫날 프리댄스대회를 시작으로, 2일차에는 랜덤 PLAY(플레이) 댄스대회,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날 K-스트리트대회 등 시민참여형 댄스 축제가 마련된다.

각 프로그램의 심사는 실시간 시민심사로 운영된다. 기존 심사위원 심사에 공연장 대형 전광판에 QR코드를 띄워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채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2024 원주댄싱카니발 라인업

K-댄스의 매력을 확실히 알려준 다양한 스타 군단의 라인업은 올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월드오브댄스에서 우승한 ‘키라메키 글리터’와 한국의 비욘세 ‘에일리’, 대한민국 춤꾼들이 뭉친 ‘엠비셔스·프라임킹즈’ 연합팀, 독창적인 퍼포먼스가 압권인 ‘훅(HOOK)’, 슈퍼스타 K3 우승팀 ‘울랄라세션’ 등이 출연한다.

K-팝 댄스 세계화를 선도하는 ‘원밀리언’, 국내 최장수 여성 댄스크루 ‘레이디바운스’, 세계합창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대미를 장식한다.

■ESG 축제 새 지평=올해 축제는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축제의 사후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다양한 시각에서 지속 가능한 축제를 지향한다.

우선 환경문제 대응을 위해 모든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한다.

앞선 축제의 관람객 피드백에 따라 메인 공연장을 오픈형으로 운영, 전석 무료 비지정 좌석으로 자유롭게 입·퇴장이 가능해졌다. 공연장에 들어서지 못한 관람객들은 공연장 밖에 마련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축제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

◇2023 원주댄싱카니발 전야제

■시민과 동행하는 축제=단순히 시민이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축제 운영의 영역에서도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플레이그라운드로 대표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시민기획단이 자주적인 활동을 통해 축제장 곳곳에서 활약한다.

현재 원주시에서 운영하는 시민참여형 생활문화 콘텐츠를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향후 문화적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관수 원주댄싱카니발 예술감독은 "올해 축제는 하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마음으로 꾸밀 것"이라며 "참여하는 모든 존재가 공간제약 없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 무대 위 공연자나 무대 뒤 존재까지도 솔직하게 다 드러내놓는 진실한 축제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댄스팀 공연에 가치를 두기보다 댄스 창작 생태계까지 접근하고 고민해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만드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재)원주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기획한 기사입니다>

◇2024 원주댄싱카니발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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