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릉고·강릉영동대 야구 선수들, 프로야구 드래프트 지명

강릉고 이율예, 천범석, 이용현과 강릉영동대 최건희 장창훈
SSG 랜더스, KT 위즈,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行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 랜더스에 1라운드 8순위 지명을 받은 이율예(강릉고)가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율예, 천범석, 이용현(이상 강릉고)과 최건희, 장창훈(이상 강릉영동대)이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율예와 천범석은 11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8순위와 38순위로 같은 SSG에 지명을 받았다. 이어 55순위로 최건희가 KIA의 부름을 받았으며 이용현은 69순위로 KT에 갔다. 이어 장창훈이 87순위로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강원 연고 선수들 중 가장 빠른 지명을 받은 이율예는 당장 프로에 오더라도 백업 포수로 기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수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2년 연속 청소년야구대표팀 선수로 발탁되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같은 달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부산고와의 8강전에서 안타 등을 터뜨리며 4강 진출에 큰 도움을 줬다. 김재현 SSG 단장은 “2028년 청라돔 시대를 맞아 이율예를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영광을 차지한 선수는 덕수고 왼손 투수 정현우였다. 키움 히어로즈가 정현우에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썼다. 왼손 선발 투수 자원이 부족한 키움은 최근 정현우 지명 쪽으로 방침을 정했고 변동 없이 가장 먼저 이름을 불렀다.

이번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까지 총 1,197명이었다. 전면 드래프트 방식이었던 이날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졌으며 지난해 순위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 KT 위즈, LG 트윈스 순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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