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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해양심층수 클러스터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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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
증산해역 2009년 취수지역 지정 불구 후속사업 없어
시, 각종 현안사업 연계 성장동력산업 추진

【삼척】삼척시가 해양 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증산해역 일대가 2009년 해양심층수 취수 해역으로 지정됐지만, 심층수 개발 등 후속 조치는 진행되지 않고있다. 2022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삼척 증산해역에 대한 해양심층수 수질검사를 한 결과 법정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에서는 고성군 오호와 속초시 외옹치, 양양군 원포, 강릉시 정동진, 동해시 추암, 삼척시 증산 등이 수질검사에서 수온과 염분, pH 등 18개 항목 모두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수질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식수·식량·건강·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산업자원으로 해양심층수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발주해 내년 1월 결과가 나올 예정인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해양심층수 관련 산업현황과 정책을 분석하고 특화산업단지, 테마파크, 다목적 공원, 헬스케어 단지, 친환경 에너지 타운, 수산 증·양식 단지 등을 포함한 해양심층수 융·복합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사업이 진행 중에 있는 골드시티 조성사업을 비롯, 첨단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 현안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각종 현안사업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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