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024년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관광 활성화 “민간시설 재발견 경제·지리적 접근 부족한 지역 문화인프라 개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제3분과 - 관광 활성화 전략
윤주 “동해안 여행문화·해양레저관광인프라 연계”
김태린 “커뮤니티 참여 등 사회적 실현 요소 중요”
김주연 “도에서만 경험하는 콘텐츠 개발 필요”

고창영 “강원형 동해안권 공동브랜드 개발 요구”
김남조 “공공 부문서 지역 주민사업체 발굴”
이승구 “동해안 체력 키우는 상품 개발해야”

‘특별자치도시대, 동해안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야’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대외관계,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관광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전략 등 4개 분과별 주제강연과 토론 외에 6개 시·군 실무자의 종합토론을 거치며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안을 함께 모색했다.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김태린 상지대 융합관광기획학과 교수, 김주연 신한대 글로벌 관광경영학과 교수, 고창영 전 한국여성수련원장,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 이승구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안경모 경희대 명예교수(좌장) (사진왼쪽부터)

■주제발표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지방시대, 지역관광 육성을 위한 정책방안 모색)=기존 지역관광 인프라는 양적인 확충을 거뒀지만 유사성과 중복성 및 차별성 미흡 등이 문제되고 있다. 국내관광 수요 다변화로 새로운 여행 스타일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등 코로나19 회복으로 관광 환경 및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지역 관점에서 동해안 관광정책은 동해안 여행문화 인프라와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연계해야 한다. 새로운 여행 스타일 변화에 따른 방안으로 유휴공간, 민간시설 재발견으로 경제적·지리적 접근이 부족한 지역의 문화 인프라 개선을 통한 문화관광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의 해양레저관광 차별화로 타깃시장을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태린 상지대 융합관광기획학과 교수(지방화시대, 주민주도형 관광개발)=주민주도형 관광개발 요소의 전제조건으로 주민들 전반이 계획을 이해하고 동의하고 있는가, 커뮤니티 참여, 참여 주민의 역량강화교육 이행 등 사회적 실현요소가 중요하다. 또 문화자원의 보전이 이뤄지는지를 다루는 문화적 차원의 실현 요소, 환경자원의 보전이 이뤄지는지 따져보는 환경적 요소, 커뮤니티 경제적 이익 증진에 기여하는지와 외부 도움 없이 자립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토론

◇김주연 신한대 글로벌 관광경영학과 교수=관광객들의 욕구는 다양해지고 자신이 주체적으로 ‘무엇을 체험하고’ 싶어 한다. 그러한 체험은 강원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유한 무엇이어야 경쟁력을 갖기 때문에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품의 개발에 있어서 지자체는 컨설팅 및 지원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고창영 전 한국여성수련원장=동해안 개별 시·군의 따로따로 관광정책개발과 홍보에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 산재한 동해안권 지역자원을 테마로 연계하고 상호보완적 네트워크를 갖춰 6개 시·군의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강원형 동해안권 공동브랜드 개발이 요구된다. 동해안의 세계적 명소화 추진을 위해 ‘강원바다엑스포’ 추진을 제안한다.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관광개발사업은 공공과 민간영역이 함께 협력해 사업을 이끌어가야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공공 부문은 거시적으로 지역의 자연과 사회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동해안권의 관광발전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지역 주민의 참여를 도모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공공 부문이 사업 초기단계에서 종잣돈 등을 통해 지역의 주민사업체의 발굴과 발전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이승구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동해안의 난제는 잠재된 개발 가능성은 높지만 예산이 적다는 점이다. 동해안은 정체돼 있는 반면 서해나 남해는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동해안이 할 수 있는 체력을 키우고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관광산업은 소위 피를 빨 수 있는 숙주가 필요하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