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광업소를 통한 석탄산업 100년을 기억하고 뉴산업화 100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 100’ 행사가 지난 6일 태백 장성광업소에서 열렸다.
태백시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이상호 태백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 고재창 태백시의장,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이관우 영월부군수, 구기선 충남 보령부시장을 비롯한 시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산업전사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클로징 100 고별사, 유공자 표창, 기념사, 어게인 100 희망사, 뮤지컬, 전시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창작된 주제 공연인 ‘새로운 안녕, 다시 태백’ 미니 뮤지컬과 뮤지컬 피날레를 장식한 태백시민 100명의 합창은 시민들의 마음에 희망이라는 울림을 안겨줬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산업화시대 에너지 공급원 역할을 마치고 명예롭게 퇴장하는 이 지역이 순조롭게 대체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지사는 “새로운 100년을 맞아 대체 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태백지역의 고용위기 지정이 이뤄지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막장에서 목숨 걸고 헌신한 광부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정부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새로운 미래 도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었던 산업 영웅인 탄광 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미래 청정에너지를 통해 앞으로 100년을 밝히는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뉴산업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