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 최종 수상작 25점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올해 신설된 로컬 특화 분야로 출품한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가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는 토종 산청 곶감과 지역 특산물을 배합해 맛과 상품성을 고루 갖춘 고급 'K-디저트'라는 평가다.
국무총리상에는 고체차(茶) 제품 '떡차 : 앵강향차'와 '코리 진 기프트 패키지'가 선정됐다. 앵강향차는 고려시대부터 상비약으로 사용한 향약 차를 남해의 농산물과 혼합(블렌딩)한 제품이다.

소반·의자 세트 '한국 전통문화 오감만족 키트'와 '나전 채색 텀블러'는 문체부 장관상을, '한국의 미 단청 기계식 키보드 키캡'은 관광공사 사장상으로 뽑혔다.
올해 신설된 현대백화점 특별상에는 나주 배로 만든 한국형 페리(Perry·배로 빚은 와인) '이제: 배로 만들다'와 '서울 수베니어 틴케이스 스티커 팩'이 뽑혔다.
관광공사 김동일 관광산업본부장은 "전문가 컨설팅과 민간기업 협업 매칭,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 입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이번 공모전 수상작이 세계적인 K-굿즈로 자리매김 하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1월22∼23일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가 열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