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금사과’ 현상 해소될까… 도매 가격 전년보다 10% 떨어져

사과 도매가 10㎏에 7만1,677원 10.3% 가량 내려
강릉지역 홍로 사과 소매가격 지난해보다 42% 하락

강원일보db

햇과일이 출하되면서 사과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약 10%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출하가 시작된 홍로 품종 사과의 도매가격이 지난 21∼23일 10㎏에 7만1,677원으로 지난해보다 10.3% 떨어졌다고 25일 밝혔다.

강원지역 사과·배값도 안정세를 찾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강릉지역 홍로 사과 중품 10개 소매가격은 지난 23일 기준 1만9,900원이다. 이는 지난해 2만8,320원보다 42%가까이 내려간 값이다. 춘천지역 홍로 사과 상품 10개 소매가는 3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배의 도매가격도 15㎏에 4만8,689원으로 1년 전보다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소매가격은 이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춘천지역 신고배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12일 기준 6만6,000원이었으며 지난해 3만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다음 달 사과 도매가격이 10㎏ 3만4,182원으로 1년 전보다 54.8%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매가격도 10개 기준 12.5% 떨어진 2만6,782원으로 내다봤다. 또 내달 배 도매가격은 15㎏에 4만4,249원으로 11.8% 내리고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8,13원으로 8.7% 떨어진다고 예측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에 주로 소비되는 품종인 신고가 본격 출하되면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 모두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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