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에 반영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열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변경안에는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등 지방 광역철도사업을 신규 사업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은 지역 간 교통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다. 특히 수도권 인구 분산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서도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수도권 과밀화는 오랜 기간 우리 사회가 직면해온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인구와 경제 활동이 집중되면서 주거 부족, 교통 혼잡,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도권 과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구의 분산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지방의 경제·사회적 매력을 증대시키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은 이러한 접근성 제고를 통해 수도권 인구 분산을 도모할 수 있는 긴요한 수단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은 지역의 접근성 향상 일환으로 추진돼야 한다. 즉, 철도망 확장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 간 이동 시간을 줄이고, 지역의 주거 및 생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수도권 주민들이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이 완성되면 용문과 홍천 간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이는 두 지역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이다. 또한 철도망 확장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물류 이동이 원활해져 지역 내 기업들의 경쟁력도 강화된다.
이러한 경제적 효과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 진행을 위한 법적·행정적 지원에 힘써야 한다. 또한 철도망 확장 외에도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그리고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은 단독 사업으로서 이뤄지기보다는 종합적인 지역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돼야 한다. 철도망 확장 외에도 도로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 환경 개선 등 여러 측면에서의 추진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 인구 분산을 이끌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