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에서 최근 결혼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출생아 수는 감소하고 있는 현상은 국내 인구 흐름에서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2024년 5월 인구동향 보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의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2.1% 늘어난 564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혼인 건수도 2,6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많아졌다고 한다. 이는 연이은 두 해 동안의 혼인 건수 증가를 의미하며, 정부의 혼인 촉진 정책이 일정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도내 출생아 수는 5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또한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수 역시 2,844명으로, 2023년 동 기간 3,007명보다 5.4% 줄어들었다. 이러한 출생아 감소 추세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직면한 중대한 인구 문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의 인구 구조와 사회적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 역시 4.1명으로, 전년의 4.2명에서 소폭 축소됐다. 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평균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가 각각 21.6%, 2.7% 급증한 반면, 강원도는 이러한 평균 이상의 성장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 증가는 정부의 혼인 촉진 정책과 지역사회에서의 지원 강화 등이 기여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출생 감소의 주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과 여성의 사회적 경력 쌓기를 우선시하는 경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향후 인구 정책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러한 동향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혼인 촉진 정책을 강화하고 동시에 출생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있다. 혼인 건수 증가는 단기적으로는 인구 구조를 안정화시키는 데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출생률 증대와 인구 고령화 대응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사망자 수도 1,181명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이는 인구의 자연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강원특별자치도는 혼인 촉진 정책과 동시에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