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은 한때 강원특별자치도의 관문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했지만 최근 몇 년간 그 중요성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위닉스가 플라이강원을 인수하고 양양국제공항을 다시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재도약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이 활력을 되찾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항공기 확보와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이다. 현재 위닉스는 항공기 리스 시장을 통해 중·대형 항공기 2대를 연내 도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리스 시장의 항공기 여유분이 넉넉지 않아 이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항공기가 확보되지 않으면 운항 재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닉스는 빠르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AOC 재발급도 긴요한 과제 중 하나다. AOC는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인증으로 국토교통부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위닉스는 항공기 확보 후 신속히 AOC를 재발급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항공기 확보와 함께 중요한 사안은 인력 수급이다. 다행히 플라이강원 직원 중 110여명이 회사를 떠나지 않았고 이들 중 60여명이 운항 필수요원인 승무원이다. 위닉스는 이들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인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빠른 운항 재개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다. 다만, 새로운 노선과 서비스 확장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인력 채용과 훈련이 요구된다. 위닉스는 플라이강원의 관광융합항공사(TCC) 수익 모델을 폐기하고, 대신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유지하되 인천과 김포 허브공항에서도 수익을 극대화하는 멀티모기지 모델을 검토 중이다. 이는 매우 현명한 전략으로 보인다.
양양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단일 모기지 모델은 한정된 수요로 인해 지속 가능성이 낮았다. 반면 인천과 김포는 국내외 여행 수요가 높은 공항이어서 이들 공항을 활용하면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는 단순히 항공사와 공항의 문제를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관광 인프라 확충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양양국제공항을 찾는 관광객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는 단기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해야 한다. 즉, 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이 필요하다. 항공사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선을 개발하고, 계절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운항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국제선 확대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닉스와 강원특별자치도,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양양국제공항의 재도약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