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바둑대회’가 24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도내 8개 시·군에서 64명의 장애인 바둑기사가 참여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1부부터 6부A, 6부B까지 총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 참가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 종류와 급수에 맞춰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한 박용제(고성·57)씨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바둑을 겨룰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도 내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정호 도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바둑을 즐기고 격려와 지지를 나눌 수 있는 순간이 됐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가족, 도 내 전체 지역사회가 꿈꾸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를 위해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식대 150인분을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