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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종 ‘미유기’ 인공종자 15만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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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12일, 15일~17일 5개 시·군 산간계곡
2019년 국내 최초 대량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 특허 출원·등록…지난 해까지 95만마리 방류

◇미유기

우리나라 고유종인 '미유기' 15만마리가 도내 곳곳에 방류된다.

강원특별자치도 내수면자원센터는 사라져 가는 고유어종 자원조성을 위해 자체 생산한 미유기(전장 5㎝ 이상) 15만마리를 11일 양양군 서면 구룡령 영덕호 하류인 후천에 방류한다. 이를 시작으로 도내 5개 시군(양양 후천, 고성 남천, 삼척 덕풍계곡, 인제 상남천, 원수 용수골) 서식 적지에도 방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미유기는 자체양성한 어미를 사용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대량 인공종자생산 기술을 활용, 완전양식으로 자체생산한 5㎝ 이상의 우량 종자 15만마리로 환경변화 등의 이유로 급감하고 있는 자원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유기는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물이 맑은 산간계곡에 서식하고 ‘산메기’ 또는 ‘깔딱메기’로 알려져 있으며, 캠핑객 또는 지역주민들이 밤낚시로 쉽게 잡을 수 있으나, 최근 자원량이 급감해 자원회복이 시급한 토종 민물고기다.

한편 강원자치도 내수면자원센터에서는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량 인공종자생산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등록한 후, 현재까지 95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지난해 5월 완전양식 기술까지 개발, 자체양성한 어미를 사용해 미유기를 계획적으로 생산·방류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추가로 10만마리를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내수면 양식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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