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올해 춘천을 웃길 연극을 소개합니다”

춘천연극제 ‘코미디 경연’ 오는 20일까지 개최
시대에 대한 고찰 담은 7편의 코미디연극 선봬

◇춘천연극제의 대표 콘텐츠인 ‘코미디 경연’이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봄내극장에서 펼쳐진다.

춘천을 웃길 7편의 연극이 찾아온다.

춘천연극제의 대표 콘텐츠인 ‘코미디 경연’이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봄내극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코미디 경연에는 107개 작품이 출품되며 연극제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입증했다.

‘어쩌다 외계인’(8일)으로 문을 여는 경연에서는 ‘홀연했던 사나이’(10일), ‘하이타이’(12일), ‘얼음땡’(14일), ‘배심원들_Renewal’(16일), ‘썸데이’(18일), ‘동백꽃 피어나는 어느 봄날에’(20일) 등 7편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6일 ‘코미디 경연’ 무대에 오르는 ‘배심원들-Renewal’

냉동캡슐에 잠들었던 아버지가 깨어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어쩌다 외계인’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냉동인간을 주제로 한 ‘얼음땡’ 역시 가족과 인류에 대한 담론을 결코 가볍지 않게 이어간다.

각계각층의 배심원들이 살인사건의 피의자를 유무죄를 논하는 ‘배심원들-Renewal’은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최초의 야구 응원단장 이만식의 이야기를 담은 ‘하이타이’는 자칫 생소할 수 있는 1인극의 매력을 소개한다.

◇오는 10일 ‘코미디 경연’서 공연되는 ‘홀연했던 사나이’.

춘천 극단 사회적협동조합 무하는 시간여행을 소재로한 뮤지컬 ‘썸데이’를 공연, 가족의 사랑과 청춘의 꿈을 노래한다. 춘천 출신 김택수 연출가가 이끄는 해동머리의 ‘홀연했던 사나이’도 관객들의 마음 속 잊고 있던 낭만을 소환한다.

소설가 김유정의 작품을 동시대성과 해학을 녹여 재창작한 ‘동백꽃 피어나는 어느 봄날에’도 오직 춘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웃음을 전한다. 코미디라는 주제 아래 사회와 사람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축제는 오는 20일 시상식을 개최, 경연결과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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