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14일 오후 2시 강원대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에서 열린다.
삼척시가 주최하고 강원대가 주관하는 학술대회는 국보 승격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의 기조연설은 삼척 죽서루 국보 지정 당시 해당분과 위원장이자 현재 국가유산청 건축문화유산분과위원장인 전봉희 서울대 교수가 ‘국보 삼척 죽서루의 건축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제1발표는 국가유산청 건축문화유산분과위원인 손태진 한국교통대 교수가 ‘삼척 죽서루의 건축적 의미 해석’을, 제2발표는 최장순 강원대 교수가 ‘삼척 죽서루의 역사적 기록과 건축구조적 특징’, 제3발표는 최선도 삼척문화원장이 ‘시대 변천에 따른 삼척 죽서루’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각 발표자에 따른 지정토론도 진행된다.
죽서루는 기록을 통해 중창 등 건립연대가 명확해 역사적 가치가 크고, 조선 초기와 중기 이후의 건축 원형을 잘 유지하면서 건축적 변화를 살펴볼 수 있어 건축사적으로 중요하다.
수많은 명사들의 시문과 그림이 많이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 또한 크고, 오십천과 함께 주변 경관이 빼어난 점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28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