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9일 원주에서 전국 12번째로 창당대회를 갖고 강원도에서 진보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원주 상지대 민주관에서 열린 이날 창당대회에는 조국 대표, 황운하 원내대표, 황현선 사무총장, 강원도 책임 의원인 김선민·김준형 국회의원과 박은정·이해민·정춘생·신장식·차규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릉 출신 강미숙 도당위원장이 합의 추대됐고, 김영준 사무처장 등 집행부가 구성됐다. 조국혁신당 강원지역 당원은 9일 기준 4,000여명이다.
조국 대표는 “강원특별자치도를 타고 내려오는 태백산맥처럼 강원도당이 조국혁신당의 중추가 돼 주리라 기대한다”며 “여러분이 띄워주신 12척의 쇄빙선이자 예인선으로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을 포함해 사회권 선진국, 제7공화국으로 가기 위한 ‘예인선 법안’들을 국회에 제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독재 정권의 폭압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자 했던 당원들의 감동적인 투쟁 덕분”이라며 “조국혁신당이라는 산맥을 더 울창하게 만들기 위해 강원도당이 더 크고 푸르른 나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강미숙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이 있어 숨을 쉴만하고 빛이 보인다고 하는 국민들의 기대가 실로 크고 무겁다”며 “위기가 곧 기회라 했 듯이 민주주의가 압살당하는 지금이 오히려 한걸음 더 진화 된 민주주의를 꿈꿀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성 강한 강원도에 친근한 진보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강원도당은 중앙당과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지역 현안을 연구하며 실천적 대안을 만들어갈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국 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국회의원과 도당 관계자들은 이날 창당대회 직후 원주 무실동 일대에서 순직해병특검법 재발의 서명운동과 당원모집캠페인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