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퇴우 정념)는 지난 8일 경내에서 금강경 봉찬기도에 동참하는 5,000여 명의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백고좌 수계 대법회를 봉행했다.월정사 경내 적광전과 대법륜전 등에서 봉행된 백고좌 수계 대법회에서는 5,000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해 보살계를 받았다. 퇴우 정념스님은 특별법문에서 “감로의 비가 번뇌와 탐욕으로 가득한 업장의 불길을 꺼 주듯이, 부처님께서 직접 설하고 제정하신 경과 율을 항상 새기고 정진해 달라”며 “불교의 근간인 계정혜(계율·선정·지혜) 삼학 가운데 어느 한 가지도 소홀히 해서는 부처님 가르침을 바르게 수지하고 실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강경 봉찬기도’는 오대산 불교 중흥을 발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의 전신 조선불교조계종을 창종한 한암(漢巖·1876~1951) 스님의 유훈을 기리기 위해 조계종 소의경전인 ‘금강경’을 매일 읽고, 받아쓰는 신행결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