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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 제외한 16개 시군 낙후도 등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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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도 등급 높을 수록 인구수, 인구변화율 등 열악

◇[사진=연합뉴스]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강원특별자치도내 16개 시·군의 낙후도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9일 발표한 '낙후도 분석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개선 방향' 등에 따르면 1~5등급으로 분류한 낙후도 지수에서 춘천과 원주가 가장 낮은 4등급을 기록했다.

낙후도가 가장 높은 1등급의 경우 평창 철원 고성, 2등급은 동해 태백 속초 삼척 홍천 화천 양구 인제 양양, 3등급은 강릉 횡성 영월 정선 등이었다.

연구원은 낙후성을 드러내는 인구, 경제, 재정 부문에 초점을 맞춰 전국 229개 시·군·구의 낙후도 지수를 산출했다.

낙후도 등급이 낮은 지역은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주요 대도시 중심이었고 높은 지역은 강원도와 영남 북부, 호남 등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지역과 접경지역 중심이었다.

특히 낙후도 지수가 높을수록 인구수, 인구변화율, 지방소득세, 재정자립도 모두 열악한 상황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낙후도가 높은 순으로 1등급 38곳, 2등급 48곳, 3등급 60곳, 4등급 45곳, 5등급 38곳으로 분류됐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양적 측면에서 개별 지자체의 서비스 공급 수준의 균형을 도모하는 정책은 한계를 보일 것"이라며 "지역이 주도적으로 문제 영역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발전계획을 수립·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 및 재정적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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