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영월 상동고 야구부가 창단 1년 만에 전국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상동고 야구부는 17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1회전 EP BC와의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상동고는 안타 8개를 몰아치고 1회와 2회에 3점씩 연달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또 9회에도 점수를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8월 창단한 상동고는 전국 대회 규모 리그에서 창단 첫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이날 상동고 학부모회는 물론 재경영월군민회원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전을 벌이며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주기도 했다.
상동고 야구부는 올 3월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 리그’ 강원고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 8대7로 창단 첫 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승호 상동고 야구부 단장은 “프로 선수와 같은 기량으로 잘 싸워준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한승용 상동고 교장과 학부모들이 혼연일체가 돼 열심히 응원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