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의 전 구간 착공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가 8개 전 공구의 시공사를 확보하며 6월 중 전 구간 착공에 돌입한다. 서울 용산에서 속초를 1시간39분 만에 주파하는 동서고속철도의 전 구간 착공으로 강원발(發) 철도혁명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 동서고속철도는 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 93.7㎞ 구간을 연결하며 개통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 2조3,498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조61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동서고속철도 개통 1년 뒤인 2028년 춘천역의 주말 이용객은 7,800여명, 주중 이용객은 4,900여명, 속초역은 주말 이용객 9,700여명, 주중 6,800명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도는 이 같은 긍정적 효과가 장밋빛이 되지 않게 지금부터 개통 이후에 대한 준비를 차분하게 해 나가야 한다. 개통 이후에는 새로운 도전과 과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관광지와 숙박 시설, 문화·레저 시설 등을 개선하고 새 관광 상품을 개발, 다양한 관광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 동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관광뿐만 아니라 물류 및 무역 활동이 활발해질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를 지원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마련, 지역 상인들과 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또한 지역 기업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지원을 해 지역경제의 성장을 촉진해 나가야 할 때다. 셋째, 도내 교통 체계의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즉, 도로 및 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동서고속철도와의 연계성을 올리기 위해 고속도로나 지하철 등과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넷째,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 보호를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실시해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교통이 발생시키는 소음이나 대기 오염 등의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워 동서고속철 개통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동서고속철도의 완공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타 지역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킬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사회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켜야 한다.
문화 교류 이벤트나 프로그램을 개최해 주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해야 함은 물론이다. 동서고속철도의 개통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 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준비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도와 시·군의 과제는 서로 협력해 동서고속철도의 개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