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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강원]'산·들·바다 한 눈에' 다같이 양양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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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수복, 1979년 5월 1일 양양읍 승격 1만2천명 거주
도심속 주민들 쉼터 현산공원 인기...봄철 만개한 벚꽃 장관
양양 제1경 남대천 힐링공간...매년 연어·송이축제 열려
낙산해수욕장 양양전통시장 동해지신묘 꼭 봐야할 명소
종합운동장 작은영화관 등 주민위한 문화체육 시설 갖춰

양양읍 전경

양양읍은 양양군을 이루고 있는 6개 읍·면 가운데 중심지다.

양양군 전체 인구 2만7,000여명 중 1만2,000여명이 양양읍에 살고 있다. 면적은 32㎢로 가장 작지만 군청 소재지로 지역의 행정은 물론 교통과 교육, 산업을 대표하는 곳이다.

양양읍의 유래는 조선 태종 6년에 부내면이라고 불리다가 고종 때 군내면으로 개칭하고 1917년에 부남면과 위산면을 편입, 양양면이 됐다. 8·15광복 후 북한에 속해 있다가 수복됐고 1979년 5월1일 양양읍으로 승격했다. 현재 19개의 법정리로 구성돼 있다.

현산공원
현산공원

양양읍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이 주민들의 쉼터인 현산공원이다. 현산근린공원이 정식 명칭으로 읍내에서 걸어서 10여 분이면 갈 수 있다. 공원 내에는 행정수복기념탑, 충효탑, 필승탑, 3·1운동기념비 등 다양한 비석들이 자리해 양양의 역사를 담고 있다. 특히 봄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 공원을 수놓아 장관을 이룬다.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돼 주민은 물론 양양읍을 찾는 방문객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남대천

양양 남대천도 양양군민들의 자부심이 가득한 명소다. 양양군의 제1경으로도 꼽히는 남대천은 남대천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자연친화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생태공원과 둔치벚꽃길, 자전거도로, 수상레포츠센터, 어린이공원, 파크골프장 등으로 꾸몄다.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남대천에서는 해마다 10월께 연어축제와 송이축제가 펼쳐진다. 1997년 개최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각 문화관광축제(송이축제)와 강원도 우수축제(연어축제)로 지정됐으며 다양한 볼거리로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양양전통시장도 양양읍을 찾았다면 꼭 들려야할 코스다.

양양문화제거리행진
양양문화제

양양읍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다다. 그중에서도 매년 100만명이 찾는 낙산해수욕장이 유명하다. A, B, C지구 가운데 양양읍에는 조산리 일대에 C지구 낙산해수욕장이 있다. 낙산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1,810m에 달한다. 수심은 70m 앞바다까지 1.5m 내외이므로 누구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양양읍은 중심지 답게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육·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위한 스포츠를 즐기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작은영화관, 체육관, 종합운동장을 갖추고 있다.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양양읍으로 들어오다보면 왼쪽으로 넓은 운동장이 보이는데 바로 양양종합운동장이다. 이곳에서는 오는 31일 양양에서 처음으로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열린다.

양양 동해신묘제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적지로 양양 동해신묘지가 있다. 강원도기념물 제73호인 양양 동해신묘지는 조선시대 서해의 풍천, 남해의 나주(지금의 영암)와 함께 우리나라 삼해의 해신에게 음력 2월과 8월 왕이 친히 향축을 내려보내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국비지원으로 국가가 국민들의 안전, 풍어를 위해 제례를 올렸던 곳으로 양양읍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다. ‘양양의 역사와문화(양양문화원 간)’에 따르면 1908년 순종 2년에 일본의 민족문화말살정책으로 철폐됐으며 1993년부터 복원사업이 추진, 현재 정전 한 동이 복원됐다. 정전 뒤편에 동해신묘중수기사비가 남아있다.

양양 송이연어축제
양양 송이연어축제
양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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