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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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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아카데미 9기 개강식 이영표 KBS 해설위원 강연

4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린 2024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9기 개강식에서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생각이 내가 된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4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린 2024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9기 개강식에서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생각이 내가 된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일보CEO아카데미 9기 개강식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강연자로 나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리더의 역할과 행복의 조건에 대해 전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홍천 출신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을 4강으로 이끈 핵심 멤버 중 하나다. 강원FC 대표이사를 맡아 K리그 최연소 대표이사로 활약했으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4일 춘천 오라호텔베어스 소양홀에서 열린 이번 개강식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은 리더십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힘'이라고 정의했다. 동일한 경기장에 동일한 선수들이 동일한 상대와 경기를 하더라도 어떤 사람이 리더를 맡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생활 만났던 최고의 지도자로 '히딩크'를 꼽았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히딩크 감독에 대한 각종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좋은 리더에 대해 '나 혼자 잘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선수가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행동하는 사람', '감정을 통제하고 정확한 지적을 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해설위원은 인생의 변곡점을 거쳐오며 느낀 '행복의 정의'도 설명했다. 그는 "한 때 축구를 잘해서 유명해지고 돈과 명예를 얻으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프로축구선수로 인생의 최전성기에 이르렀을 때 짧은 만족도 잠시, 끝없는 허무함에 실망감을 느끼고 말았다"고 했다. 이같은 경험을 털어 놓은 그는 "'나 자신'만을 목적으로 두는 1인칭 단수의 삶을 살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내가' 더 유명해지기 위해, '나의' 돈을 더 벌기 위해 살아갈 때보다 현재 누리고 있는 순간에 만족하며 옆 사람과 사랑을 나눌 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이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어떤 조건을 달성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는 순간, 그 조건을 달성하지 못한 나는 불행해진다"며 "지금 당장 그 어떤 조건도 없이 행복을 찾을 수 있을 때 지속적인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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