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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방문고객 76% 일본 카지노 개장하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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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방문 고객 대상 모바일 설문 2,500여명 참여
카지노 부문 게임좌석·기구 수 부족, 규제 완화 제기
응답자 66% 일본 카지노 오픈 하면 강원랜드 지속 방문 부정적…

【정선】 2030년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가 개장하면 강원랜드 카지노 고객의 76%가 방문할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랜드는 “하이원리조트 회원 고객 2,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 의견 수렴 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내에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랜드 카지노를 방문한 고객 중 리조트 부문과 카지노 부문으로 나눠 실시했으며 각각 2,536명과 2,597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카지노 부문은 응답자의 76%가 일본 카지노 오픈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66%는 일본 카지노 오픈 시 강원랜드에 지속 방문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카지노 이용시 불편한 점으로는 게임 좌석 부족이 68%로 가장 높았고, 낮은 베팅 범위가 12%로 뒤를 이었다. 게임 기구 수에서도 88%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또 해외 수준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72%로 주를 이뤄 현재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중인 테이블 수 증설과 영업시간 제한 폐지, 매출총량제 확대 등 규제완화의 대부분에 고객들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조트 부문에서는 응답자의 49%가 먹거리와 즐길거리 부족을 개선 필요사항으로 꼽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발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묻는 주관식에서도 60%가 먹거리·즐길거리 개선을 적어내는 등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개선과제로 나타났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방문 고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당장 개선이 가능한 문제들은 즉각 조치를 시행하고, 중장기적 문제는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방안에 포함시키겠다”며 “지속적으로 고객 설문을 통한 빅데이터를 축적해 강원랜드가 고객친화형 복합리조트로 성장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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