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내년부터 인제군 상남지역에 주민들의 숙원인 액화석유가스(LPG)가 공급된다.
인제군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한 국비를 투입, 빠르면 내년부터 상남지역에 마을단위 LPG배관망 및 소형탱크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위해 다음달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하반기에는 배관망과 2.9톤 규모 저장탱크 1기와 1.9톤 저장탱크 3기 등 관련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저장탱크와 배관망 공사가 마무리되면 상남면행정복지센터 인근인 상남면 시가지와 라이딩센터 인근 등 총 160가구에서 LPG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상남지역은 하남리 일부 마을단위로 LPG를 공급하고 있지만 160세대 대규모 마을단위 LPG 배관망사업은 상남면에서 처음으로 추진된다. 배관망 길이는 4㎞로 국비 18억원 군비 7억7,000여만원이 투입된다.
앞서 인제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생활기반(LPG) 조성사업’에 선정돼 북면 원통지역 1,500여세대에 LPG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가정용 LPG 용기를 사용할 때 보다 30~50% 가량 연료비 절감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도시가스에 준하는 안정적 연료 공급이 가능해지고 금속배관 교체, 가스안전장치 설치 등 설비 현대화를 통한 연료공급시설의 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연준 군 LPG배관망T/F담당은 “주민들의 편리한 에너지 사용과 비용 절감을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