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가 금산 문윤국 선생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2024년 3·1독립만세운동 105주년 기념 국회 심포지엄이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사)애국지사 문윤국 선생 기념사업회와 노용호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노 의원과 이희정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우종춘 기념사업회 이사장, 노영일 춘천문화원 행정부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금산 선생이 전국에 알려지고 금산 선생의 인품을 통해 올곧은 시대정신을 배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김기복 강원백년포럼 회장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또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은 이희정 강원보훈지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가는 것은 우리의 책무이며,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의 행사가 더욱 뜻깊은 자리"라고 했다.
노용호 의원은 "독립운동 33인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애국지사가 많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진리를 깨우쳐 주신 금산 선생님을 알게 해주시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대오 여순순국선열기념재단 이사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금산 선생의 삶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이희정 지청장과 우종촌 이사장, 손대오 이사장의 만세삼창과 함께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1877년 평안북도 원봉리에서 출생한 금산 선생은 3·1운동 당시 평북지역에서 만세운동을 이끌었다. 상해 임시정부에 거금의 독립군 자금을 전달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일본의 감시를 피해 정선으로 이주한 뒤 후학을 양성했고, 1990년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