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주)광덕에이앤티가 원주로 이전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광덕에이앤티는 지난달 29일 도청에서 본사와 공장, 연구소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김용백 광덕에이앤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 남동구에 소재한 광역에이앤티가 본사와 연구소를 원주기업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업체는 436억원을 투자하고 237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1977년 설립된 광덕에이앤티는 인천에 본사와 연구소, 중국과 폴란드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원주 문막에는 2013년부터 100억원 규모의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며, 현대모비스와 HL만도 등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용백 광덕에이앤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5년 내 매출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진태 지사는 "광덕에이앤티가 원주기업도시에 짓는 본사 부지는 2만여㎡로, 인천 본사의 7배 수준"이라며 "더 큰 성장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원주 자동차 부품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미래차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