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길어서 못읽겠다" 총선 주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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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선거구' 탄생 가능성에 총선 주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과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절대 탄생해서는 안되는 선거구"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길어서 못읽겠다'고 적힌 카드를 들고 기자회견에 나와 "강원도민을 우롱하고 인구소멸을 앞당기는 획정안을 반대한다"면서 "6개 시·군을 묶으면 이 선거구가 강원 전체 면적의 30%가 되는데 이걸 의원 한 명이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권성동(강릉) 의원 역시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선거구 개편이 이뤄지면 의견 청취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지역공약 부실화 등의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며 "민주당에 강력하게 경고한다. 반드시 총선에서 강원도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원외 주자들도 나섰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공천 경선을 앞두고 있는 이민찬 예비후보는 "6개 시군을 하나로 묶는 선거구 획정을 민주당이 강행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고, 허인구 예비후보도 "한 달 보름을 앞두고 다시 선거구가 획정이 되면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유정배 예비후보'는 "강원도민들이 주권자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고 전성 예비후보는 "타 시·도 의석수 균형을 맞추는데 강원도에 파편이 튀었다. 강원도의 입장을 고려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 갑에서 컷오프된 국민의힘 조백송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가 강원지역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한 공천 결과는 법을 무시한 행위로 원천무효"라며 "변경된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새로 공천을 실시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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