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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강원특별자치도,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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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비응급환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 일반 의료기관 이용 당부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파업에 돌입한 첫날인 20일 도내의 한 대형병원 입구가 한산하다. 박승선기자

강원지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비상대책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수련병원 전공의 중 80%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미근무자가 속출해 향후 병원별로 수술과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강원자치도는 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 14곳과 시·군 보건소, 지소별로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했다. 또 개원의 집단휴진에도 대비해 평일 연장진료 및 휴일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도내 26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은 24시간 운영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강릉 춘천 홍천 3개 국군병원은 응급실을 민간에게 개방한다.

도는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경증 및 비응급환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나 일반의료기관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춘천시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진료 시간 확대를 준비중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던 진료 시간을 경보 수준이 상향 될 경우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월 2회 휴진하던 금요일에도 진료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의료진과 주말 운영을 협의중이다.

이경희 강원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응급진료가 필요한 도민들은 119구급대의 이송 안내에 따라주시고, 대형병원의 중증 응급환자 우선 치료를 위해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기타 의료기관으로의 전원 안내에 적극적으로 따라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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