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5,073명…5년새 23%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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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시대-우리의 이웃]
지난해 초·중·고 5,073명…원주 973명 가장 많아
올해도 역대 최대 경신 전망 … 관련 정책 다양화

강원특별자치도 내 다문화학생 수가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다문화가정 초·중·고 학생수는 5,073명으로, 5년 전인 2018년(4,123명) 대비 23% 증가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도내 다문화학생은 전체 학생 14만5,274명 중 3.5%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4년 3,080명으로 전체 학생(18만9,355명) 대비 1.6%였던 것에 비하면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 원주 거주 학생이 973명으로 전체 다문화학생의 19.5%를 차지했다. 이어 춘천 783명(15.7%), 강릉 445명(8.9%), 홍천 406명(8.1%), 횡성 301명(6.0%) 순으로 조사됐다.

도내 초·중·고 다문화학생 수는 2020년 4,649명, 2021년 4,926명, 2022년 4,996명, 2023년 5,073명 등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올해의 경우도 도내 만 7세 다문화유아 수가 150명이 넘어 초교 다문화학생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이처럼 해마다 다문화가정 학생이 늘어나면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찾아가는 다문화 감수성 교육을 비롯해 이중언어 말하기, 사제동행 멘토링, 상호문화교육 원격 연수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정부 정책에 따라 교육지원청 단위로 ‘지역거점 한국어예비과정’ 사업이 신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이주학생들의 한국어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명래 도교육청국제교육원 교육연구사는 “다문화학생 지원 예산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한국어 지도 지원뿐 아니라 한국어 교원양성과정 등 관련 직무연수도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년 부모출신국별 다문화학생 현황 <도교육청국제교육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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