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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24]‘취소…또 취소’, 눈·비·한파 올림픽 초반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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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설상 열리는 평창에 눈, 강릉은 비 쏟아져
일부 경기일정 변경, 각종 문화·체험행사도 연이어 취소
눈·비 그친 후 23일부터는 영하 20도 한파 엄습

◇사진=박서화기자

폭설과 비, 한파 등 돌발 악재로 2024강원청소년올림픽 초반 대회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20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빙상 경기와 각종 문화·체험행사가 열리는 강릉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 남부 산지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중북부 산지에는 오후 1시부터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변경된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21일까지 비 또는 눈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는 10∼30㎝(많은 곳은 40㎝ 이상)이고 북부 동해안은 3∼8㎝, 중남부 동해안은 1∼5㎝ 다.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은 10∼50㎜다.

◇사진=김오미기자

이로 인해 올림픽 초반 경기 일정 변경과 관람객 노쇼, 문화행사, 체험이벤트 등의 연쇄 취소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강릉하키센터 앞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은 비로 취소됐다. 21일 오전 11시 쇼트트랙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레슨도 취소를 검토 중이다.

강릉문화재단의 시민참여 문화공연과 일부 겨울 음식 야외 체험존도 날씨를 이유로 운영하지 않았다. 대회가 개막했지만 일부 파트너관도 운영하지 않고 있어 악천후를 뚫고 올림픽파크를 찾은 관람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눈·비가 그치면 영하 20도 수준의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설상경기가 열리는 평창 대관령의 23일 최저기온은 영하 20도, 24일은 영하 2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강릉 역시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한파는 대회 중반부인 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2024취재단=최기영·박서화·김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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