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는 내년 복지분야 예산이 6,91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에 비해 11.7% 증가한 것으로, 총예산의 48%를 차지한다. 주요내용으로 어린이집 지원 등 가족 분야 지원사업과 장애인에 대한 예산을 신규 편성하고, 노인복지 및 긴급복지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증액 예산 중에서 노인복지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초연금이 1,418억원에서 1,566억원으로 1년새 147억원 늘었다. 노인일자리사업도 313억원으로 105억원이 증액됐다. 또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에 6억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노인과 장애인 분야 복지를 두텁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저출산 해소 및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이돌봄 지원을 26% 늘린 85억원을 반영했다. 어린이집 지원 및 아이돌봄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비를 신규 편성하는 등 여성·가족분야 예산을 강화했다.
시는 또 어려운 사람에게 더 주는 정부의 ‘약자복지 강화정책’을 반영, 기초생활수급 생계급여를 22% 증액한 605억원으로 편성했다.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신속히 지원하는 긴급복지 지원사업도 27억원으로 8% 증액했다.
원강수 시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일수록 더 두터운 복지정책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