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특별자치도 의료기기업체의 수출이 지난달 기준으로 4억4,540만달러를 달성(본보 지난 21일자 2면 보도)하며 강원 수출품목 1위에 올랐다. 그 배경에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에서의 성과가 있다.
원주시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매년 가을 초입에 강원의료기기전시회를 개최한다. 올 9월 열린 제19회 전시회에서는 2,064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성사돼 전년도 실적에 비해 11.7% 증가했다. 103명의 해외 바이어가 찾는 등 전국에서 주목했다.
수출 상담 뿐 아니라 의료 관련 공공기관의 맞춤형 컨설팅,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 교육, 기술 컨설팅 등이 함께 열려 명실공히 종합 박람회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한·일 기술교류회가 함께 열려 2억원 상당의 공장 자동화 설비 구축 등 6건의 공동연구개발 협력, 3건의 부품 발주계약 체결 등의 성과도 거뒀다.
강원의료기기전시회는 내년 20회를 앞두고 업그레이드에 나서 주목된다. 내년 9월5~6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20회 전시회는 기존 ‘의료기기’ 에서 ‘바이오헬스’로 전시 산업군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의료산업 품목 확대를 통한 바이오, 화장품 등의 테마관을 운영, 각 분야 바이어들에게 참가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한다.
원주시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내년 전시회 참가 기업 모집 시기를 앞당기는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내년 20회째를 맞이하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에서는 의료기기 뿐 아니라 바이오헬스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