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12월 강원 아파트 789가구 분양 … '청약 훈풍' 지속될지 관심

강릉 모아미래도 오션리버 561가구·춘천 쌍용더플래티넘스카이 228가구
수도권도 2만가구 넘게 분양 … 수도권 인접 강원 청약 열풍 이어갈지 '관심'

◇12월 시·도별 분양 예정 물량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12월 춘천과 강릉에서 아파트 789가구가 분양에 나서며 올해 마지막 달 '청약 훈풍'이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강원특별자치도내 2개 단지에서 789가구(사전청약 및 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춘천과 강릉에 각각 1곳이다. 먼저 강릉시 견소동 일대에 강릉 모아미래도 오션리버가 다음달 4일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11개동으로 이뤄져 있고 총 5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춘천은 쌍용더플래티넘스카이로 약사동 옛 자수정 사우나 부지에 지하 7층~지상 37층, 228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다음달 중 청약 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12월 국내 전체로는 5만9,438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월별 기준 올해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 이전 최고 물량이었던 11월(2만5,445가구)보다 81.9%나 늘어난 양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6,079가구(34.7%)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인천 6,331가구(13.7%) 등의 순이다.

전문가들은 12월 들어 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은 건설업계가 내년 총선 등 국내외 이슈 영향으로 분양을 미루기보다 연내 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수도권 등에 쏟아지는 분양물량이 춘천과 강릉의 청약열풍을 함께 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강원지역의 경우 올 하반기 청약 열풍이 감지됐지만, 수도권에 대규모 단지가 분양에 나서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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