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의회 농림수산위 “농업기술원 예산 삭감 반발 예산안 심사 거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난 24일 농림수산위원회 3차 회의서 내년 예산안 증액 촉구
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용소방대 운영활성화 사업 예산 등 증액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김용복)는 24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24회 정례회 제3차 회의를 열고 도농업기술원 소관 2023년도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추가경정예산안 및 2024년도 강원특별자치도 예산안 등을 심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가 도농업기술원의 내년도 예산안이 과다하게 삭감 편성됐다며 예산안 심사를 거부했다.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324회 정례회 3차 회의 농업기술원 소관 ‘2024년도 강원특별자치도 예산안’ 심사 중 “농업인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예산안을 심사할 수 없다”며 심사를 거부하고 도에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강원자치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농업기술원 예산안 규모는 491억원으로 올해 602억원에 보다 111억원(18.42%) 감소했다. 특히 농업기술원 산하 옥수수연구소는 전년대비 50.3%, 산채연구소는 44.13%가 줄어든 규모다.

윤길로(국민의힘·영월) 도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예산 연속성을 가져야 할 사업이 30~50% 삭감되고 많은 사업이 폐지되거나 통폐합됐다”며 “강원 농업인들이 어디에 의지해야 하는지 참담하다”고 강조했다.

의견 조율 후 김용복(국민의힘·고성) 농림수산위원장은 “50개 사업이 폐지되고 70개 사업이 감액됐다”며 “수요자 중심의 기술 보급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육성해야 하는 농업기술원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삭감됐다”고 주장하면서 심사 종료를 선언했다.

농림수산위원회 위원들은 27일 집행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예산 증액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안전건설위원회는 도소방본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며 △의용소방대 운영활성화(장비 보강사업) 5,400만원 △현장소방활동 대응능력 강화(구급대 소모성 기자재 등 구입) 5,000만원을 각각 증액하기로 했다. 또 기획행정위원회는 특별자치추진단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도민들이 강원자치도 출범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