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빈대 피해 방지를 위한 질병관리청의 예방·대응 정보집을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프랑스, 영국 등 해외에서의 빈대 출현에 이어 국내 일부 공동·숙박시설에서도 피해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은 빈대의 생태적 특성 및 발견 방법, 빈대 발견 시 방제 방법, 관련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알림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정보집을 배포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 보호 차원의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엄영숙 시 질병예방과장은 “빈대를 발견했을 경우 신속하게 방역전문업체와 상의하는 등 확산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인한 수면 방해와 가려움증 및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하는 등 불편을 주는 해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