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 인구 21만명이 무너졌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강릉시 인구는 20만9,843명으로 9월말(21만80명)보다 237명 감소했다.
강릉시 인구가 21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95년 강릉시·명주군 간 시군통합 이후 처음이다. 1994년말 15만5,000여명이었으나 1995년 명주군과의 통합 이후 22만3,539명으로 늘었다.
2000년말 23만3,12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듬해 인 2001년 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해 2008년에 22만선이 붕괴됐고, 15년만인 올해 21만명선 마저 무너진 것이다. 인구 감소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내 빅3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시는 최저 인구 20만7,000명대를 찍은 이후에는 인구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초 내곡동 신축 아파트 918세대 입주 등 현재 공사 중인 세대 수만 5,500세대이고 앞으로 총 1만5,000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또 숙박시설 등 관광분야 투자 확대, 천연물 바이오 산업단지 기업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확대에 따른 거주인구 증가를 기대했다.
시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를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감소 비율을 최대한 낮추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인구 상승세로 전환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