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강릉 다문화학생 급증, 한국어 수업지원 확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1년만에 14.2% 증가 … 소외되지 않는 교육기회 보장하기로

【강릉】강릉지역에 다문화 학생이 급증하고 한국어 수업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25일 강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강릉지역 다문화학생은 508명으로 지난해(445명)보다 1년만에 14.2% 증가했다. 초등학생이 32명(10.3%), 중학생은 33명(34.4%) 각각 늘었다. 국적은 러시아, 키르키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태국, 카자흐스탄, 몽골, 자메이카, 베트남, 우크라이나 등 다양하다.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라 다문화 학생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강릉교육지원청은 최근 강릉지역 다문화교육 현안협의회를 열고 강릉초, 옥천초, 영동초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학생 쏠림 현상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다문화 학생 통합 지원체제를 구축해 소외되지 않는 교육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외국인 학생을 지도할 강사 지원, 2024년 한국어학급 확대 추진, 교육복지사 및 상담사 배치 요청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제교육원에서도 러시아 원어민, 이중언어 원어민 상담사 배치 및 한국어교육센터 설립 등을 논의했다.

한국어 수업은 12월까지 ‘우리모두한국어’에서 옥천초 방과후교실로 운영한다.

정태범 강릉교육장은 “외국인 학생이 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 지원뿐 아니라 외국인자녀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한국어 교육 기회를 늘리고 한국어 학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지역에 다문화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강릉교육지원청이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