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베노스바이오는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호흡기 감염 진단시스템 개발 등 바이오 관련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다. 바이오 전극을 전공하고 삼성전기에서 반도체 팩케이지 관련 재료 연구 경험을 갖고 있는 정재학 대표가 2016년에 비티에스코리아㈜로 설립했다. 이후 2020년 코로나19의 효과적 방역을 위한 IOT 플랫폼 기반 비대면 신속 진단 키트로 비대면 정부과제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항바이러스용 전기 필터 및 마스크 판매로 매출 12억원을 달성하고 미국 ADL사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사명을 ㈜프리베노스바이오로 변경, 기업부설연구소 승격, 벤처 기업인증에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 재창업 집중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 항체 공급원을 확보하면서 올해 춘천으로 본점을 이전했다.
■바이오와 반도체 기술 융합 실현 기업=㈜프리베노스바이오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현재의 진단 시스템 으로는 선제적 예방을 하기 어렵다는 경험을 했다. 또 현장에서 신속 진단을 통해 결과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면 선제적 예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행히 감염 3일 간은 잠복기이고 잠복기 이후 부터 타인에게 전파가 가능해 이 기간 안에 현장에서 즉시 검사가 가능하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도체 기술을 활용하여 바이러스(항원)를 선택적으로 잡는 항체에 현존 최고의 전기신호 나노입자를 고정, 전기신호를 직접 측정 및 디지털화 하여 결과를 실시간 전송하는 고감도 디지털 현장 진단기 개발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21년 전자동 마이러스검사기 및 실시간 자동진단시스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용 마스크, 그래핀을 기반으로 한 FET바이오센서 및 제조방법 등 3건을 특허 출원했다. 특히 춘천으로 본점을 이전한 뒤 피부노화, 탈모, 아토피 등 원인 물질을 무력화 시키는 항체의 존재와 이를 분할해 활용하는 기술 등을 개발한 지역 기업들과 교류, 협업해 또다른 사업인 화장품 개발 및 판매사업으로 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혁신적인 디지털 현장 검사 시스템 기술 개발=기존 코로나19 검사시스템인 PCR검사는 검사시간이 약 3~6시간, 최종결과까지는 2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자가검사키트의 경우도 채취 후 증폭없이 검사해 소량의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을 수 있어 검사 결과의 신속성 및 공유, 관리 기능의 효율성 극대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베노스바이오는 혁신적인 디지털 현장 검사 시스템 기술 개발에 나섰다. 디지털 현장진단기 개발에 핵심인 BIO PROBE(분자단위 증폭 방식)와 IOT기반 디지털 전송 모듈(MODULE)을 융합한 신속진단키트를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현장진단기 자체 테스트, 2024년 개발 및 디지털화를 거쳐 2025년에는 현장진단기 시제품 마케팅과 상용화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ADL사에 25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현재 여러 기업들과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반도체, 나노 바이오 융합 범용 현장진단 기기 및 항체 화장품, 벙커버스터형 항암치료제 플렛폼 사업을 통해 5년 내 2조원의 매출과 일자리 3,000명 창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강원대 산학협력단·강원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