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에 헌신했던 공공병원들이 적자와 환자 수 감소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으로부터 제공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했던 35개 공공병원(지방의료원)은 2023년 경영실적을 추산했을때에 2023년 약 2,938억 6,0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9년과 대비했을때에는 약 3,231억 3,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도 삼척의료원 95억원, 강릉의료원 84억원, 원주의료원 71억원, 속초의료원 67억원, 영월의료원 39억원, 등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속초의료원은 전국 평균 병상이용율 감소치인 25.4%포인트보다도 감소 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정춘숙 의원은 "공공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보상기간을 최소한 2년간 연장하고 추경 편성 및 2024년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 며 "재정 상태를 고려한 회복기 지원 기간 연장과 함께, 2019년 수준으로 경영상황이 회복될 때까지 수지차 보전 수준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