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공천 평가와 직결되는 당무감사를 오는 16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
강원자치도내에서는 전체 8곳 당협 중 사고당협인 '원주 을'을 제외하고 7곳이 대상이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장감사 전 마지막 회의를 열고 당무감사 기준과 감사지역 등을 최종 점검했다. 현장감사에 파견되는 중앙당 및 시·도당의 당직자 40여명은 12일 사전교육도 마쳤다. 당무감사는 연말부터 시작되는 공천심사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당원관리 실태와 지역조직 운영 상황, 당협위원장의 경쟁력, 인지도, 지역평판 등이 주요기준이다. 원내 당협위원장은 지역구 공약 이행률 등도 평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자치도의 경우 춘천갑 당협위원장인 노용호(비례)국회의원을 포함해 7명의 당협위원장이 모두 현역이다.
당무감사위는 특히 내년 총선 당선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앞서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지난 8월 "이 사람을 내보냈을 때 당선이 될 것이냐를 검증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협위원장 평가 외에도 지역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내년 총선 입지자들에 대한 평판 조사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