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이코노믹서밋2023]"청년창업기업 폐광지역 이전 지원 앞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랜드' ESG경영' 사례 발표
김은영 강원랜드 사회공헌팀 과장

5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강원이코노믹서밋 2023'행사에서 김은영 강원랜드사회공헌팀 과장이 ESG경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정선=박승선기자
5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강원이코노믹서밋 2023'행사에서 김은영 강원랜드사회공헌팀 과장이 ESG경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정선=박승선기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창업기업의 폐광지역 이전을 지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습니다."

5일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2023강원이코노믹서밋'에서 강원랜드가 '강원특별자치도와 폐광지역, 강원랜드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ESG경영 실천 사례의 주요 내용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은영 강원랜드 사회공헌팀 과장은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등장하게 된 것은 폐광지역의 경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금, 지역주민 고용,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이뤄진 강원랜드의 기존 지원방식은 관광산업 기반의 지역경제를 견인한다는 긍정적 효과 이면에 (강원랜드에 대한) 지역경제 의존도를 심화시킨다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에 강원랜드는 2019년부터 폐광지역 경제의 지속가능발전 모델인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미래 가치가 높은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이들의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강원 남부 폐광지역으로 유치해 폐광지역의 경제활력·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프로젝트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공개경쟁 프로그램으로 참여기업을 선발한다.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이전 지원금을 지원하며, 투자·융자 지원 등 협력기관 연계 지원도 제공한다.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를, 지역에는 활력을 부여하자는 것이 프로젝트의 주된 취지다.

막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뜨겁다.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선발하는 공개경쟁의 경쟁률은 1차부터 4차까지 평균 28대1을 기록했을 정도다. 경쟁을 통해 프로젝트 12개사, 지자체 연계 3개사 등 총 15개사가 선발돼 폐광지역 이전을 진행했다. 서울, 인천 등 수도권부터 대전, 대구, 창원, 부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기업들이 도내 폐광지역으로 이전을 마쳤다.

강원랜드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로 다양한 산업기반의 혁신성장유망 기업이 강원도로 이전, 지역경제의 산업 생태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의 인재들이 이전 기업의 본사로 가서 기술을 습득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연어형 지역인재 모델' 정착효과 또한 예상된다.

김은영 강원랜드 사회공헌팀 과장은 "강원랜드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강원도가 어두운 '폐광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밝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길 꿈꾸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 강원 경제인들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