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 낙산해변서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되는 등 주말동안 강원 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전 9시24분께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낙산해변에서 A(60)씨가 물에 빠져 실종, 해경·소방당국이 사흘째 수색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경찰·소방당국은 A씨가 바닷물에 들어가 몸을 씻던 중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보트 전복사고도 있었다. 지난 23일 새벽 4시59분께 삼척시 근덕면 궁촌항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1척이 출항 중 테트라포드에 충돌해 전복됐다. 해경은 승선원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산악사고도 속출했다. 지난 23일 낮 12시56분께 원주 치악산에서 B(여·35)씨가 하산을 하던 중 넘어져 우측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B씨는 출동한 119산악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49분께 춘천 의암봉에서 C(55)씨가 암벽등반을 하던 중 안전로프가 풀리며 15m 아래로 추락, 가슴과 허리를 다쳤다.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24일 오전 11시58분께 원주시 단구동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D(67)씨가 몰던 쏘렌토 차량이 도로 옆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D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 심폐소생술을 통해 의식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2일 오전 5시54분께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각동교 교차로에서도 25톤 덤프트럭과 1톤 트럭이 충돌, 1톤 트럭 운전자 E(62)씨를 비롯한 3명이 부상을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