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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60주년…독일파독광부협회, 김진태 지사 만나 ‘강원도는 엄마의 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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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이후 60년, 강원 방문해 김진태 지사와 닭갈비 만찬
파독광부 파독 전 삼척과 태백 등에서 실습, 특별한 인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2일 춘천 소양강댐에서 파독광부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이자 독일에서 우리나라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성, 문화를 알리고 있는 재독강원도민 등 재독파독광부간호사협회 40여명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1963년 첫 파독 이후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파독근로자들을 직접 만나 감사를 표했다.

당시 파독광부는 총 7,936명으로 모두 삼척과 태백에서 독일광산 작업에 필요한 실습을 한 바 있다. 이 인연으로 재독동포역사자료실과 태백광산박물관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춘천시의 김유정문학촌, 삼악산, 소양강댐, 태백시 파독광부기념관과 철암탄광역사촌을 방문했으며 향후 탄광문화역사보존에 관한 협력사업도 논의했다.

파독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는 1960~1970년대 낯선 이국땅에서 피땀 흘린 헌신으로 조국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9년 독일 에센에 ‘파독광부간호사기념회관’과 2019년 태백시에 ‘파독광부기념관’을 개관했다.

독일에는 1,500명의 파독광부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절반 가까이 숨졌다. 이들은 파독 60주년을 기념해 모국을 방문하면서 각별한 인연이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은 것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파독광부들이 춘천에서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파독광부협회) 회장은 “우리 파독광부들의 친정과 같은 강원특별자치도는 후손들과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은 엄마의 품과도 같은 곳”이라며 “해외교포들은 독일 등 세계 곳곳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성과 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역만리에서 행사를 찾아주신 파독근로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피땀과 청춘을 다 바치신 파독근로자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파독광부 60주년이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한 해로 이번 방문은 한인교포 제2·3세대로의 글로벌 인적네트워크 확대로 이어져 향후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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