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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포항 고속철 공정률 95% 돌파…강릉~부산 고속철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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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개통…삼척~포항 55분, 강릉~부산 3시간5분
경북 도담~안동 철도 내년 말 개통, 원주~부산도 2시간대
강원~수도권 철도 확충 이어 강원~부산권 고속교통망 확보

동해선 삼척~포항 고속철도의 공정률이 95%를 돌파했다.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으로 동해~삼척~포항 구간은 50분대, 강릉~동해~삼척~포항~울산~부산 구간은 3시간 주파가 가능해진다.

특히 강릉과 원주 모두 부산까지 2~3시간대로 연결 가능해져 동해안과 강원남부권 물류, 산업, 관광 등의 대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삼척~포항 고속철도의 공정률은 95%, 동해~포항 전철화사업은 40%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동해선 삼척~포항 고속철도는 연장 166.3㎞로 포항∼영덕 구간은 2018년 1월 개통했다. 내년 완전 개통 시 삼척에서 포항까지 5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함께 진행 중인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삼척~포항 간 신규 철도 노선과 기존 동해~삼척 12㎞ 구간을 전철화하는 작업이다. 현재 공정율은 40%대에 불과하지만 토목공사가 아닌 전력공급 공사라는 점에서 내년 하반기 삼척~포항 고속철도 공사와 동시 완료가 가능하다.

포항~울산~부산 간 동해남부선은 2021년 12월 개통했으며 부산~포항간 운행시간은 76분 가량이다.

내년 삼척~포항선이 완료되면 동해·삼척~부산까지 2시간10분, 강릉~부산간은 3시간 5분으로 단축된다. 현재 강릉에서 부산까지 차량으로 5시간 가량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동시간이 2시간 가량 단축된다. 강원 동해안과 부산간 당일치기 관광도 가능하다.

또 중앙선 복선전철 경북 도담∼안동 구간도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서울~원주~안동~경주~울산~부산이 연결된다.

원주~부산간 운행시간은 2시간10분대로 예상된다. 강원~수도권 철도망 연결에 이어 강원~경북·경남·부산권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되면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통을 1년여 앞두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만나 “강원~부산이 500㎞ 거리인데 내년 삼척~포항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부산과 동해안이 보다 빨리 직접 연결된다”고 말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내년 강원 동해안과 부산, 포항 등이 직선으로 연결되면 관광을 비롯해 관광수요를 비롯해 상호간의 교류가 상당할 것”이라며 “강원은 물론 부산과 경북과 경남에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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