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18일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날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제6차 임시회를 개최한 협의회는 권혁열 강원자치도의장이 제안한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건의안에는 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통해 과밀한 수도권의 인구를 분산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용문~홍천 광역철도를 조기 착공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당초 올 3월께 완료 예정이었던 국토교통부의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이달 말로 연기되면서, 중앙정부와 국회에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조길연(충남도의장) 협의회장은 “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 마련을 위해서는 인적·물적 자원, 교통 인프라의 확충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이러한 기본적 인프라 구축에는 ‘경제성’보다 ‘형평성’과 ‘국토균형발전’의 논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장은 “홍천~용문 광역철도는 수도권 동부와 강원 중부 내륙지역 주민의 100년 염원이다. 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반드시 관철돼야 할 현안 과제”라며 “지역 현안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홍천~용문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혁열 의장은 오는 22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17개 시·도의회 의장이 모인 자리에서 붐엄 조성에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