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내 여야가 중앙당과 발 맞춰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거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등 상대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도당은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조작 의혹’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돌입하는 중앙당 움직임에 적극 동참한다. 허위 인터뷰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데 당력을 집중하고 가짜뉴스와 관련해 도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내 8개 당협이 도당과 공동 대응한다. 국회의원, 지방의원 및 주요 당직자들이 지역 주요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개인 SNS, 현수막 게첩 등을 통해 선거 공작의 진상을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당은 오는 14일 오후 1시30분 도당 3층 회의실에서 ‘강원도 대선 공작 대국민 진상 보고 및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박정하(원주갑) 도당위원장, 권혁열 도의장, 도의회 국민의힘 박찬흥 원내대표, 당 소속 도의원 전원이 참석해 힘을 보탠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12일 도당 회의실에서 제8차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의 전략적 선택에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김우영 도당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당대표가 곡기를 끊고 검찰 독재 정권에 항거한지 13일째”라며 “도당 당원들도 강원전역에서 서울을 오가며 원전오염수 방류 저지 집회와 윤석열 정권 폭정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문화제 참석하느라 고생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중앙당 현안이 매우 중요하기에 도당도 중앙당의 지침과 전략에 잘 대응해나가면서 도당 전략을 수립하고 대비 태세를 갖춰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도당은 이날 청년정책연구소장에 장영덕 전 원주시의원을 임명했다. 또 오는 16일 열릴 예정인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대의원대회 대의원 명부 승인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