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조희숙 부원장 연구팀 '소셜 로봇' 지역사회 효과 국내 최초 검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어시스티브 테크놀로지 (Assistive Technology) 8월호

◇조희숙 부원장

강원대 조희숙 부원장 연구팀이 '소셜 로봇' 의 지역사회 인지 저하 노인의 우울과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국내에서 최초로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시스티브 테크놀로지 (Assistive Technology)'에 지난달 게재됐다. 특히 요양시설에 입소한 대상자들에게 소셜 로봇의 효과성을 검증한 기존 사례들과 달리,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인지 저하 노인을 대상으로 소셜 로봇 사용의 효과를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강원대병원 신경과 장재원 교수도 연구팀에 함께 참여했다.

연구 결과 ‘매우 경미한 인지장애 집단’의 우울 점수가 소셜로봇을 사용하기 전 4.67점에서 사용한 후 2.78점으로 1.89점 감소했고, ‘경미한 인지장애 집단’의 인지기능 점수도 사전 15.33점에서 사후 17.50점으로 2.17점 개선됐다.

조희숙 부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의 초고령화를 앞두고 치매 인구의 증가와 지역사회 통합 돌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소셜 로봇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인지저하 노인에게 우울 및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돌봄 인력이 부족하거나 산간 지역과 같이 의료시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소셜 로봇을 통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치매 예방, 모니터링을 통한 위험 감지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