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 상중도에 자연 환경 복원을 통한 생태숲 놀이터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환경부의 2024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강원자치도와 시는 앞서 상중도 일원의 생태학적 가치 발굴 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통해 보전 가치를 확인, 환경부 공모 사업을 신청했다.
환경부는 지난 4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꾸려 지자체가 선정한 30개 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 상중도를 포함한 5곳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향후 도와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된 국비 42억원 등 총 6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상중도 복원 사업에 나선다.
복원 사업은 2021년 환경부로부터 관리권을 넘겨 받고 무상 양여 받은 폐천 부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도와 시는 이 곳에 어류·양서류 등 서식 습지, 생물 다양성 습지, 탄소 저감 및 조류 유인 숲, 생태숲 놀이터 및 생태 학습장을 만들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한다.
상중도의 경우 북한강과 의암호, 소양강을 연결하는 도시 생태축의 요충지로 꼽히지만 훼손·방치된 구역의 서식 환경 복원 필요성이 대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