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교육청도 9월4일 '재량휴업' 학교 현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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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문 보내 매일 개별학교 명단 집계 요청
강원은 거의 없어…일부는 30일 학운위에서 결정
개인 징계 등으로 이어져 연가 사용 더 어려울 듯

서울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교사들의 집단 연가 움직임에 제동을 건 교육부가 전국 교육청에 9월 4일 재량휴업을 실시하기로 한 학교 현황을 매일 파악해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도 당일 재량휴업일 지정 학교 파악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9일 "9월4일 재량휴업일 지정 학교 현황을 파악 중"이라며 "30일께 집계가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강원지역에서 재량휴업일 지정 학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30일 학운위가 예정된 일부 학교가 재량휴업일 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28일 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9월 4일 재량휴업과 관련, 매일 오후3시까지 초·중·고교 등 학교급별 총괄 현황, 개별학교 명단 집계를 요청했다. 앞서 재량휴업일 지정 및 교사들의 연가 사용이 불법이라고 지적하며 엄중 대응 방침을 밝힌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교육부가 현황 조사에 나서서 사실상 학교장의 재량휴업 결정과 교사들의 연가 사용은 더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가 사용시 교사 개인의 징계로 이어져 부담이 될 수 있는데다 학생의 수업권과도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9월4일 오후5시 도교육청 앞에서 열리는 '따로 또 같이' 행사는 예정대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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