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제9호 태풍 '사올라' 대만 향해 북상…한반도로 꺾을지 '변수' 초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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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6일 오후 4시 발표 제 9호 태풍 사올라(SAOLA) 예상진로 [기상청 제공]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가 타이완 타이베이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향후 한반도로 방향을 꺾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 태풍 '사올라'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m/s(시속 144km/h) 강도 '강'으로 남진하고 있다.

'사올라'는 오는 29일까지 마닐라 해상을 360도 회전한 후 30일께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s(시속 180km/h), 강도 '매우 강'으로 세력을 키워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38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하겠다.

이후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들어오는 고온건조한 공기와 만날 경우 진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예의 주시해야 한다.

'사올라'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에서 발견되는 희귀동물이다.

◇2023년 8월 26일 오후 4시 발표 제 9호 태풍 사올라(SAOLA) 예상진로 [기상청 제공]

한편 우리나라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하이 쪽에서 기압골이 발달해 국내로 다가오며 내리는 이번 비는 이번 주 일요일인 27일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먼저 시작해 28일 전국으로 확대된 뒤 다음 주 수요일인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나 북태평양고기압이 얼마나 확장하는지에 따라서 비가 내리는 시간이나 지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다음 주 기온은 예년 이맘때와 비슷하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20~24도와 23~30도, 29일부터 이후 열흘간은 19~24도와 26~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기온(최저 18~23도, 최고 26~30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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