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8개월 앞 총선 출향 인사 출마 움직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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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남 시민사회수석실 국민통합국장 최근 용인으로 주소이전 확고한 출마의지
-지형근(홍천) 삼성물산 부사장 기부, 선행 알려지며 곳곳에서 '출마' 강권

◇김대남(강릉) 시민소통비서관 국민통합국장 ◇최철규(정선)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어명소(고성) 전 국토부 제2차관 ◇지형근(홍천) 삼성물산 부사장 (사진 왼쪽부터)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출향 인사들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고위 공직자나 기업 고위직을 거친 이들이기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통령실과 정부 요직을 거친 인물 중에는 지난달 용인시 처인구로 주소지를 옮긴 강릉 출신 김대남 시민사회수석실 국민통합국장의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또 정선 출신 최철규 전 국민통합비서관, 고성 출신 어명소 전 국토부 제2차관 등이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김대남 국장의 경우 고향인 강릉보다는 도시개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최적지로 용인시 처인구를 선택 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지난달 정부로부터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돼 도시개발 소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용인시 처인구 지역구에서는 그동안 지역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이 2번 연속 불미스러운 일로 수감되면서 "차라리 타 지역 인사 중 전문가가 오는 것이 낫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게 정계의 시각이다.

반면 윤석열 정부의 초기 1년여를 함께 해 온 최철규 전 국민통합비서관과 어명소 전 국토부 제2차관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으나 여권 내 상황에 따라 출마를 결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 국민의힘 사무총장인 이철규(동해 태백 삼척 정선)의원과 당 원내 수석부대표인 이양수(속초 인제 고성 양양)의원의 아성을 넘기 어려운 만큼, 수도권 전략지역 또는 비례대표로의 출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경제 전문가 중에는 홍천 출신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이 본인의 손사래에도 불구하고 남모르게 펼쳐 온 기부와 선행이 알려지면서 꾸준히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 아직 정당 소속이 아닌 만큼 지형근 부사장의 외연은 상대적으로 넓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유상범(홍천 횡성 영월 평창)의원과의 경쟁보다는 경제 분야를 책임질 비례대표로 추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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